한약사/치험례

과민성 대장 증후군

무병회춘 2025. 5. 30. 11:51

과민성 대장 증후군

건장한 체격(177cm, 74kg)의 66세 남성

약 1년 전부터 가끔씩 식사를 하면 바로 화장실을 가곤 한다.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. 그렇다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다. 재생병원에서 과민성 대장이라고 했다.

식욕은 아주 좋다. 소화도 잘 돼서 금방 배가 고파진다. 오심(惡心), 탄산(呑酸), 복통(腹痛) 등은 없다. 평소 대변은 하루 한 번 보는데 정상변이다. 소변은 정상이다. 부종은 없다. 추위와 더위 둘 다 안 탄다. 가끔 피곤할 때 발바닥에서 열이 난다. 요통(腰痛), 슬통(膝痛) 등은 없다. 땀은 잘 안 흘리는 편이다. 잠은 잘 잔다. 심계(心悸), 상열(上熱), 현훈(眩暈), 두통(頭痛), 항배강(項背强), 흉비(胸痞) 등은 없다. 물은 습관적으로 많이 마셨는데 요근래 줄였다. 상온의 물을 좋아하고 따뜻한 물도 마신다. 혈압은 정상이다. 제1형 당뇨로 약을 복용 중이다. 고지혈증은 없다. 비염도 없다. 전에 인삼이나 홍삼을 먹어본 적이 있었지만 효과는 잘 모르겠다. 술은 마시다가 금주했다. 담배는 안 피운다.

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활용하는 처방에는 건리탕, 계지인삼탕, 대건중탕, 백출산, 불환금정기산, 비화음, 사군자탕, 삼령백출산, 승양제습탕, 위풍탕, 이중탕, 인삼양위탕, 조위승청탕, 태음조위탕 등이 있다. 이 중에서 애용하는 백출산과 인삼양위탕 중에서 고민하였다. 술독나 항배강도 없기 때문에 갈근이 주약인 백출산보다는 인삼양위탕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.

인삼양위탕에서 40첩 60봉(하루 2회, 30일분)을 투약하였다.

☞ 한 달 후에 전화가 왔다. 약 먹고 아주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. 속도 편하고 설사는 전혀 안 한다. 이번에는 관리 차원에서 좀 더 복용하고자 한다. 이상하게 발기가 조금 잘 되는 것 같은데 더 잘되게 해달라고 한다. 전과 같은 처방으로 40첩 60봉(하루 2회, 30일분)을 투약하였다.

 처방: 창출6g 진피 후박 반하 各5g 복령 곽향 생강 대조 各4g 초과 오매 감초 各2g

 

■처방 참고

Ⅰ120 백출산(微溫): 氣力不足、疲勞食慾不振消化不良渴症發熱泄瀉消渴

Ⅱ16 인삼양위탕(溫): 食毒/七情、消化不良腹脹滿胃痛惡心嘔吐呑酸泄瀉